일진하이솔루스, 청약 마감 증거금 36조 돌파
청약 경쟁률 654대 1 기록
[서울=뉴시스] 독일 파운그룹 수소 환경특장트럭. (사진=일진하이솔루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수소 모빌리티 부품기업인 일진하이솔루스의 공모주 일반청약에 36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최종 청약 경쟁률은 654대 1을 기록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현대차증권, 대신증권에서 일반청약을 진행했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종 마감일 통합 경쟁률은 654.5대 1로 집계됐다.
청약 건수는 95만6086건으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36조6830억원이 몰렸다. 일반투자자 공모금액은 약 1121억원이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 676.83대 1 ▲삼성증권 654.54대 1 ▲대신증권 611.47대 1 ▲현대차증권 607.79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일진하이솔루스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30%인 326만8197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에는 각각 130만7279주가 배정됐다.
인수단으로 참여한 현대차증권은 32만6820주, 대신증권은 32만6819주 청약이 가능하다.
앞서 일진하이솔루스는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3만43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금액은 373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2455억원 규모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611곳이 참여해 경쟁률 1471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는 청약을 마치고 내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현대차의 수소차인 '투싼'과 '넥쏘' 등에 수소연료탱크를 공급하고 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지난해 매출 1135억원, 영업이익 150억원, 당기순이익 155억원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574억원, 영업이익 62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시현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지분은 일진다이아몬드 86.95%, 도레이첨단소재 13.05%를 각각 보유했다. 일진다이아몬드는 일진홀딩스가 지분 50.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자리한다.
일진하이솔루스 공모 이후 일진다이아몬드는 59.6%, 도레이첨단소재는 10.4%로 각각 지분율이 내려간다. 우리사주조합(6.0%)과 함께 상장 후 1년간 매도가 제한된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한 물량은 총 주식의 24%에 해당하는 871만5192주 규모다.
안홍상 일진하이솔루스 대표이사는 "각국 정부가 내연차 퇴출, 친환경차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며 "빠르면 2025년부터 세계 주요국에서 내연차 퇴출 계획을 보유하고 있는데, 친환경차의 양대 축은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다. 지속적인 시장 확대와 선도적인 연구개발(R&D), 생산 인프라 강화로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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