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위험 가구 39.3%가 무직·자영업자…채무액 35조4000억

등록 2022.10.07 10:02:00수정 2022.10.07 10:07: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 8일 만에 파업을 철회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에서 주류도매상 직원이 한 식당에 주류 납품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6.1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총파업 8일 만에 파업을 철회한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젊음의 거리에서 주류도매상 직원이 한 식당에 주류 납품 작업을 하고 있다. 2022.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전체 고위험 가구의 39.3%가 무직, 자영업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부채는 35조4000억원으로 전체 고위험 가구 금융부채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되고 고위험 가구 비중도 감소하고 있지만, 상환 능력은 약화되고 있어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무직 가구 수는 5만2000가구, 자영업 가구 수는 9만8000가구로 전체 고위험 가구의 39.3%를 차지했다. 이는 2020년 43.3%보다 줄어든 것이다.

금융부채는 무직 가구가 7조5000억원, 자영업 가구가 27조9000억원으로 이들 두 가구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부채는 35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고위험가구의 금융부채 대비 5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전체 고위험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56.7%) 보다는 줄었다. 

고위험가구는 소득에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초과하고 자산매각을 통한 부채 상환이 어려워 자산평가액 대비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가구를 말한다. 고위험가구 중 자영업자와 무직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채무상환 능력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