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민의힘, 김건희 7시간 통화 내용 조작 네티즌 고발

등록 2022.01.18 14:50:3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여론 악화 상황 심각성 고려…일반인 고발은 처음

클리앙 '모보'로 활동…金 10~20대 비하 자막 달아

"여론 왜곡시키는 행위 묵과 못해…향후 강력 대응"

[서울=뉴시스]온라인상에 떠도는 김건희씨와 서울의소리 기자 이모씨가 통화한것처럼 조작된 파일. 국민의힘 선대본 제공

[서울=뉴시스]온라인상에 떠도는 김건희씨와 서울의소리 기자 이모씨가 통화한것처럼 조작된 파일. 국민의힘 선대본 제공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통화 녹음에 없는 내용을 마치 한 것처럼 자막을 조작해 인터넷에 유포한 네티즌을 고발하기로 했다. 일반인을 고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클리앙에서 아이디 '모보'로 활동하는 네티즌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및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네티즌은 2022년 1월 16일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방송 화면을 캡처한 후 김씨가 10대, 20대를 비하하고 모욕한 것처럼 자막을 달아 클리앙에 게시했다. 게시물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

법률지원단은 "김 대표는 그와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의도적으로 조작된 게시물은 무분별하게 유포되 김 대표는 물론 윤석열 후보에게까지 치명적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동안 네티즌에 대한 법적 대응은 자제해왔지만 누구라도 속이기 쉬운 영상, 자막까지 조작해 여론을 왜곡시키는 최근 일련의 행위들은 묵과할 수 없다"라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가치 판단의 출발점인 사실을 오도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