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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세븐틴 "첫 정규앨범도 모든 멤버 참여, 세븐틴스러움 보여줄 것"

등록 2016.04.24 16:30:22수정 2016.12.28 16:5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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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보이그룹 세븐틴의 멤버들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LOVE&LETTER'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6.04.24.  stoweon@newsis.com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그룹 '세븐틴'이 2015년의 루키에서 올해의 대세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을 시작했다. 25일 0시 공개하는 첫 번째 정규앨범 '러브 앤드 레터(LOVE&LETTER)'를 통해서다.

 세븐틴은 지난해 5월 첫 번째 미니앨범 '세븐틴캐럿(17CARAT)'으로 데뷔한 지 한 달 여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 '보이스 비(BOYS BE)'로 수퍼 루키가 됐다.

 작사, 작곡부터 프로듀싱, 안무 창작까지 직접 소화하며 '자체 제작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음반 판매 차트 순위권에 올랐고, 지난해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팬덤도 매섭게 확장되고 있다.

 중국인 멤버 디에잇이 서툰 한국말로 "이번 앨범 저희한테 정말 중요하다"고 말한 것처럼 지금 첫 정규앨범을 들고 나온 세븐틴은 루키를 넘어설 '대세'로 올라서느냐 아니냐의 기로에 있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보이그룹 세븐틴의 멤버들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LOVE&LETTER'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6.04.24.  stoweon@newsis.com

 세븐틴의 '러브 앤드 레터'는 "엄청나게 정성을 들여 준비했다"(버논), "열심히 준비했다"(도겸·정한·디노), "다같이 열심히 작업한 앨범이다"(승관)라고 입을 모을 정도로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물이다.

 "처음이라는 말에 사랑과 편지를 합쳐 봤어요. 첫사랑을 하는 소년의 열정과 저희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편지를 표현했고요. 그 두 가지를 앨범에 포함하도록 노력했습니다."(정한)

 '자체제작돌'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이번 앨범에도 멤버 전원이 참여했다. 전반적인 작곡과 프로듀싱은 우지가, 퍼포먼스는 호시가 맡았다. 다른 멤버들도 작사가로 앨범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보이그룹 세븐틴의 멤버들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LOVE&LETTER'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6.04.24.  stoweon@newsis.com

 "첫 정규앨범인 만큼 지금까지 냈던 앨범보다 더 고민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모아서 작업했습니다."(에스쿱스), "멤버들 모두 빠짐없이 코러스를 직접 쌓고, 편곡도 같이 하고 작사에도 참여하면서 정말 머리를 맞대서 열심히 준비한 앨범입니다."(승관)

 타이틀 곡 '예쁘다'는 사랑한다는 말을 '예쁘다'라는 말로 치환해 소년의 첫사랑을 표현한 곡이다. 아직 어리고 순수한 소년에게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말보다 가깝게 느껴지는 단어를 사용했다. "지금 세븐틴이 하고 싶은 말, 해야 하는 말"(우지)을 고민하다가 나온 단어다.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세븐틴만의 사랑얘기에서 하이라이트가 될 곡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만세'를 불렀던 소년이 첫사랑을 경험하게 되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시작된 곡이에요. '세븐틴스러움'에 대해 고민했고 굉장히 예쁜 노래가 나온 것 같습니다."(우지)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보이그룹 세븐틴의 멤버들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LOVE&LETTER'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6.04.24.  stoweon@newsis.com

 3인용 쇼파 하나를 올려 두고 13명 멤버 전원이 사방을 오가며 무대 전체를 꽉 채워 사용하는 안무가 인상적이다. 멤버 호시가 새벽 와플가게 쇼파에 앉아 와플을 먹다가 떠올렸다.

 "안무가 나오기까지 굉장히 오래 걸렸는데요. 쇼파를 시작으로 차차 이야기를 풀어 가면서 춤을 만들었습니다. 군무와 다양한 동선, 멤버들의 연기가 합쳐져서 볼 만한 요소가 많은 안무입니다. 재밌게 봐 주시면 좋겠어요. 머리에 핀을 꽂는 춤이 포인트입니다."(호시)

 앨범에는 '예쁘다'를 비롯해 패기 넘치는 젊음을 표현한 '엄지척', 이현도와 공동작업한 '이놈의 인기', 메인보컬 승관·도겸이 부른 '세이 예스(Say Yes)', 팬들을 위해 만들고 부른 노래 '사랑쪽지' 등 모두 열 곡이 실렸다. 지난 앨범에서 발표했던 곡의 리믹스 버전도 담겼다.

【서울=뉴시스】권현구 기자 = 보이그룹 세븐틴의 멤버들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정규앨범 'LOVE&LETTER'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6.04.24.  stoweon@newsis.com

 "팬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가장 먼저 팬송인 '사랑쪽지'를 만들었어요."(조슈아), "1·2집 수록곡을 새롭게 편곡해서 넣었습니다. 기존의 곡과 비교해서 들으시면 더 재밌을 거예요."(원우)

 오는 27일 MBC뮤직 '쇼!챔피언'을 통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세븐틴은 이후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이다. 목표는 "'세븐틴스럽다'는 말을 듣는 것"(호시)이다.

 "세븐틴만의 에너지가 있고, 세븐틴만의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호시), "무대에서 즐기자고 항상 얘기해요. 더 많은 분에게 저희의 에너지를 나눠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세븐틴 보여드리겠습니다."(에스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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