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에어 타이완, 대구~대만 정기노선 취항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타이거에어 타이완(Tigerair Taiwan)이 대구와 대만 간 정기 노선을 취항하며 항공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에 대구지역에 대만관광객들이 손쉽게 대구를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타이거에어 타이완에 따르면 지난 5일 첫 운항을 시작한 대구-타이베이 노선은 매주 화, 목, 토, 일 운항하는 주 4회 스케줄이다.
대구에서는 오후 8시50분 출발해 타이베이에 오후 10시5분 도착한다. 타이베이에서는 오후 4시40분 출발해 오후 7시50분 대구에 도착한다.
항공기는 타이거에어 타이완이 에어버스320(180석)이며 왕복 요금은 20만원 안팎이다.
대만의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인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현재 타이베이타오위안국제공항(Taoyuan International Airport)을 허브로 2014년 첫 운항을 시작했다.
또한 대만 국영 항공사인 중화항공이 80%, 만다린 항공과 타이거항공이 각각 1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대만 제2의 도시인 카오슝을 비롯해 일본 도쿄(나리타, 하네다), 나고야,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노선과 동남아 주요 도시인 마카오, 방콕, 싱가포르, 코타키나발루 및 중국 장가계 등을 운항하고 있다. 총 13개 지점(올 3월 기준)을 운영 중이다.
이 항공사는 앞으로 60여 곳의 신규 노선 개설을 목표로 향후 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현재 총 8대의 어에버스(Airbus) 320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평균 기령(비행기연령)은 1년7개월이다. 이에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전 세계 통틀어 가장 최신형 비행기를 운행하고 항공사 중 하나다.
특히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한국시장에 첫 진출을 하며 한국인 승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도 나서고 있다.
이에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한국시장에 진출하며 한국 승객들의 입맛에 맞춘 사전예약 기내식인 돼지고기 김치 비빔밥을 음료수와 쌀 과자와 함께 세트로 구성했다.
또 대구 관광객 유치와 대만 현지에 대구를 알리기 위한 쇼케이스도 준비 중이다.
타이거에어 타이완은 앞으로 대구와 대만에서 개최하는 쇼케이스를 통해 대구와 대만 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한국인 승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타이거에어 타이완 콴 유(Kwan Yue) 최고경영자는 "타이거에어 타이완의 경제력 있는 요금으로 편안한 비행과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등을 대구 시민들이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며 "우리 항공사는 앞으로 승객들이 보다 폭넓게 해외여행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이베이는 대만의 수도로 풍부한 자연경관 및 다양한 문화의 공존, 다양한 먹거리 등으로 세계인이 즐겨 찾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지난해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65만8757명이며 이는 전년대비 24%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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