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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생일축하해"…'웅탄절' 기념 팬들 선행 이어져

등록 2020.06.16 08: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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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영웅. 2020.06.09. (사진 = 뉴에라 프로젝트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영웅. 2020.06.09. (사진 = 뉴에라 프로젝트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미스터 트롯'의 우승자인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생일을 맞아 신드롬급 영향력을 확인하고 있다.

16일 임영웅 생일을 '웅탄절'로 부르며 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팬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포천 출신으로 이 지역 홍보대사인 임영웅을 응원하는 서울경기 5개 지역 팬클럽 회원들은 그의 생일을 맞아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620만원을 포천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포천시교육재단 지원을 위해 기탁했다.

임영웅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의 부산·경남 웅사랑방 회원 74명도 임영웅 출신학교인 포천 동남 고등학교에 장학금 331만원을 전달했다. 이달 초 임영웅의 해외 팬클럽 회원들은 4000만원을 모아 포천시에 기탁하기도 했다.

팬클럽 회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이 같은 성금을 전달했다.

앞서 '영웅시대' 충북 팬클럽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임영웅 팬들은 지역과 저소득 가정 외에도 헌혈증 기부 등 다양한 선행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포천시 홍보대사 임영웅 팬클럽, 포천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및 포천시교육재단 성금 기탁

포천시 홍보대사 임영웅 팬클럽, 포천시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및 포천시교육재단 성금 기탁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자 임영웅의 팬들 상당수는 헌혈 운동과 함께 헌혈증 기부에 나섰다. '영웅시대' 강원 회원들, '영웅시대' 광주·전남 응원방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증을 걷고 있다.

최근 '영웅시대' 밴드는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자치료비로 임영웅 생일과 같은 숫자의 616만원을 내놓기도 했다.

'미스터 트롯'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임영웅은 첫 광고였던 쌍용차 렉스턴의 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등 선행에도 열심이다. '그 가수에 그 팬'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날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검색어 상위권은 '임영웅생일축하해'가 휩쓸고 있다.

한편 '영웅시대' 회원 수는 전날 10만 명을 넘겼다. 올해 초만 해도 회원수는 2000명 남짓이었는데 5달 만에 50배 넘게 폭증했다.임영웅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이달 들어 70만명을 넘겼다. 이날 오후 7시에 생일맞이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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