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북미 개봉…"단연 올해 최고의 한국영화" 호평

[서울=뉴시스] 영화 '모가디슈' 북미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2021.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올해 한국영화의 부활을 알린 '모가디슈'가 북미 개봉 및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공개 이후 해외 언론 및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모가디슈'는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아시안영화제 개막작 초청과 함께 북미에서 정식 개봉했다.
 
개막 이후 영화를 본 UN주재 마사리(Massari) 이탈리아 대사는 "30년 전, 소말리아 내전에서의 역사와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는 정말 훌륭한 영화"라고 감상평을 소셜미디어(SNS)에 남기기도 했다.

미국 유력 연예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스릴감 넘치는 액션과 흥미진진한 드라마의 절묘한 조화를 다루고 있다. 놀라운 실화를 바탕으로 추진력 있고 영민하게 다뤄낸 이 영화는 열정적인 감독과 함께 배우들은 훌륭한 연기를 선보인다. 무엇보다 마지막 30분간의 카체이싱은 영화 '매드맥스'를 방불케 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무비 네이션(Movie nation)은 "이 영화는 한 마디로 '와우(wow)'다. 이 영화는 슈퍼 히어로도 없고, 코믹북 시리즈도 없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보는 내내 입이 떡 벌어진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감독이 만들어낸 액션 클라이맥스는 할리우드가 꿈꾸는 것, 그 이상을 넘어섰다. 정말 멋진 액션을 원한다면, 이 영화를 선택 안 할 이유가 없다. 왜냐면 이 영화는 올 여름 극장가 한 가운데를 장악하고 있을 것이니까"라고 했다.

마크 리뷰 무비스(mark review movies)는 "본능적으로 흥미진진하게 클라이맥스까지 인도하는 류승완 감독. 영리하고 사려 깊은 영화다. 생존을 위한 목표 그 외의 현실을 함께 보여주면서 영화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바라는 최선이 무엇인지를 제시한다"고 소개했다.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수도 모가디슈에 고립됐던 남북한 대사관 공관원의 탈출을 모티브로 한 영화로 개봉 13일째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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