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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올레나, MBC에 분노…"언론사가 할 짓인가"

등록 2022.02.26 17:37:36수정 2022.02.27 06: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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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올레나 2021.02.26.(사진=올레나 인스타그램)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올레나 2021.02.26.(사진=올레나 인스타그램)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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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우크라이나 출신 모델 겸 방송인 올레나가 자국 대통령을 비판한 MBC 보도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올레나는 26일 인스타그램에 "한국 뉴스가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영상을 만드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라며 "곧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건 알겠는데 다른 나라에 대한 여론몰이를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다"라는 글과 함께 '엠빅뉴스' 영상을 캡처해 올렸다.

MBC 공식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는 지난 2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위기의 리더십'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면서 개그맨 출신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두고 '아마추어 같은 정치 행보'라고 비판했다.

올레나는 "원하는 그림만 보여주고 일부 팩트만 이야기 하면서 '우크라이나처럼 되지 않게 선거를 잘하자'는 메시지를 푸시해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언론사가 할 짓인가"라고 했다.

이어 "뭐?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위기를 제대로 대처하는 방법을 언론사가 알고 있나?"라며 "우리의 자유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알면 우리한테 알려주지 왜"라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사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젤렌스키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나?"라며 "2022년 언론의 행태가 마치 1980년대 독재정권 뉴스에서 나올 법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젤렌스키를 지지하고 투표한 우크라이나 국민 72%가 바보라고 생각하나? 오만이 가득한 언론사의 이러한 영상을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라고 했다.

올레나는 KBS1 '이웃집 찰스', MBC에브리원 '대한 외국인' 등에 출연했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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