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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유튜버 그녀', 콘셉트인가 병인가

등록 2022.05.13 10: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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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궁금한 이야기 Y' 영상 캡처 . 2022.05.13. (사진= 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궁금한 이야기 Y' 영상 캡처 . 2022.05.13. (사진= SBS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피해망상 환자 콘셉트라고 의심받는 유튜버가 있다.

13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SBS 시사·교양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주에 있는 한 동네에서 이미 유명한 화제의 인물, 김 씨에 대해 알아본다.
 
"2312, 6850, 7327, 2315, 9903 ..." 의미를 알 수 없는 숫자를 주문처럼 계속해서 웅얼거리는 김씨, 그녀가 올리는 유튜브 영상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녀가 외우고 다니는 수상한 숫자는 차량번호다. 그녀는 차량 운전자뿐 아니라,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자신을 테러하고 있다며 무작정 따라가 따지는 내용의 영상을 찍어 올리고 있었다.

이상한 점은 그녀가 올린 영상의 조회수는 물론이고 구독자 또한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것. 심지어 그녀의 영상이 올라오기만을 기다리는 팬덤까지 생겨났다.

이처럼 채널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자, 김 씨가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피해망상 환자 콘셉트'를 잡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의혹의 근거는 그녀가 올린 다른 영상 속 모습이 지극히 정상적이고 본인이 그렸다며 올린 미술 작품도 전문가의 솜씨를 자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댓글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제작진은 "많은 사람의 관심과 의혹을 동시에 받는 그녀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 소위 콘셉트에 잡아먹힌 유튜버인지 정말 치료가 필요한 아픈 사람인지 방송을 통해 알아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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