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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콘텐츠 힘주는 디즈니+, 韓 오리지널 흥행작 나올까

등록 2022.11.30 19: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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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민식 주연 '카지노'·정해인 '커넥트' 기대
K팝 콘텐츠 강화…내년 BTS 다큐 2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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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민식, 손석구, 이동휘. *재판매 및 DB 금지


[싱가포르=뉴시스] 최지윤 기자 =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100주년을 맞아 디즈니플러스 한국 콘텐츠에 힘을 준다. 지난해 11월 국내 상륙 후 다양한 장르에 도전했지만, 세계적으로 흥행한 오리지널 콘텐츠는 손에 꼽기 힘들다. 다음 달 공개하는 '커넥트'와 '카지노'가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올해 그룹 '방탄소년단'(BTS) 콘서트를 담은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와 멤버 뷔를 내세운 예능 '인더숲: 우정여행'이 성과를 낸 만큼, 내년 K-팝 콘텐츠도 강화할 계획이다.

디즈니는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내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강풀 웹툰 원작 '무빙'을 비롯해 '레이스' '최악의 악' '사랑이라 말해요' 등이다. 올해 선보인 한소희 주연 드라마 '사운드트랙 #1'와 이성민 주연 '형사록', MC 유재석 출연 예능물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시즌2를 확정했다.

최근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커넥트와 카지노를 주목했다. 카지노는 최민식이 '사라오가 이별'(1997) 이후 25년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다. 다음달 21일 시즌1 공개를 앞두고, 내년 시즌2 제작을 확정한 상태다. 이날 강윤성 감독은 "최민식 선배와 영화 한 편을 준비했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잠깐 중단이 됐다"며 "그 때 카지노 극본을 보여줬는데, '차무식'(최민식)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며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필리핀에서 3개월간 촬영했다. 현지 스태프와 필리핀 배우도 많이 참여했다"며 "필리핀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무식의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다. 독특한 캐릭터도 많이 나오는데, 이를 따라가는 재미가 있다. 시즌2에선 더 확대된 이야기가 나오니 기대해달라"고 했다.

이 드라마는 필리핀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무식)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총 16부작이다. 손석구는 무식이 연루된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오승훈'을, 이동휘는 무식의 오른팔 '정팔'을 맡았다. 강 감독이 '범죄도시'(2017) 이후 선보이는 차기작이다. 최민식과 손석구는 쇼케이스에 불참, 아쉬움을 자아냈다. 대신 이동휘와 허성태가 자리했다. 이동휘는 "최민식 선배가 오랜만에 복귀하는 드라마이고, 손석구씨의 차기작"이라며 "나와 더불어 글로벌 스타 허성태 선배가 출연한다. 첫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즈 연출을 맡은 감 감독님의 스타일도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허성태는 "스포인데 시즌1 마지막을 내가 장식하고, 시즌2를 내가 연다"면서 "(필리핀에서) 디즈니 작품인 커넥트 촬영을 했는데,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021) 덕분에 많은 분들이 알아봐 줬다. 더운 날씨에 한 장면 한 장면 만들기 위해 스태프들이 많이 고생했다"며 고마워했다.

정해인 주연 '커넥트' 관심도 뜨겁다. 일본 미이케 타카시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을 맡은 한국 드라마다.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종의 이야기를 담았다. 커넥트로 불리는 '동수'(정해인)는 장기 밀매 조직에 납치당해 한 쪽 눈을 빼앗기고, 자신의 눈이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걸 알고 그를 쫓을 예정이다.  고경표는 동수 눈을 갖게 된 '진섭'을, 김혜준은 동수 조력자 '이랑'을 연기했다. 총 6부작이며, 다음달 7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정해인은 JTBC 드라마 '설강화'(2021~2022)에 이어 디즈니+와 인연을 맺게 됐다. "운 좋게도 단 기간에 디즈니 작품을 2개나 하게 됐다. 설강화에서 강인한 신체·정신력을 무장한 군인을 맡았는데, 커넥트에선 더 월등한 신체 능력을 가진, 새로운 존재다. 자신감을 갖고 연기했고, 촬영하면서 감독님도 '다크 히어로'라고 얘기했다. 전작이 '로미오와 줄리엣'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히어로가 되고 싶은 정의로운 인물"이라고 짚었다. "커넥트 아니면 언제 타카시 감독님과 작업할 수 있을까 싶었다.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처음엔 얼떨떨했고, 촬영 전 언어의 장벽을 걱정하기도 했다. 극본을 놓고 신을 찍는 매 순간 언어는 중요하지 않다고 느껴 신기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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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박진희 기자 = 디즈니플러스(디즈니+) '커넥트' 감독 미이케 타카시(왼쪽부터), 배우 정해인, 김혜준, 고경표가 7일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 조선호텔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커넥트'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며,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이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첫 한국 드라마 연출작이다. 2022.10.07. pak7130@newsis.com



사랑이라 말해요 주역인 배우 김영광과 이성경, 이광영 PD도 자리를 빛냈다. 복수극으로 엮인 '한동진'(김영광)과 '심우주'(이성경)듸 로맨틱 멜로 드라마다. 이 PD는 "사람을 죽이거나, 어려운 이야기 등 큰 사건은 없다. 진짜 사랑 이야기. 작고 소소하지만 가슴을 울릴 것"이라며 "(김영광과 이성경에게) '힘을 빼달라'고 부탁했지만, 어떻게 비춰질까 고민했다. 화려한 두 사람이 평범한 연기를 하는게 기가 막히다. 두 사람의 호흡이 미묘하게 다른데, 이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성경은 "마음으로 느껴지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화면에 잘 담긴 것 같다. 이런 감정이 가짜로 꾸며진 게 아니라, 그대로 전달되길 바란다"며 "극중 동진과 우주는 계속 설레고 아슬아슬하지만, 실제로는 (김영광과) 남매처럼 친하고 장난을 많이 친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 마음을 잘 읽었고, 친해서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김영광은 "이 작품은 작은 선물 같다"며 "이성경과 오래 전부터 친하게 지내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조금은 참은 부분이 있다. 우진 그 자체가 돼 나타나 연기하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사랑하면 큰 선물보다 작은 것에 위로를 받지 않느냐. 이처럼 많은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했다.

내년 디즈니+의 K-팝 콘텐츠도 다양하다. 아이돌 그룹 다큐멘터리를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슈퍼주니어: 더 라스트맨 스탠딩'과 'NCT 127: 더 로스트 보이즈', 방탄소년단 다큐 2편을 준비한다. 'BTS 모뉴먼트: 비욘드 더 스타'는 데뷔 후 9년을 돌아보고, 2막을 준비하는 멤버 일상과 계획을 담는다. 멤버 제이홉 다큐에선 솔로앨범 비하인드 이야기 등을 들려줄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데뷔부터 지금까지 성장 과정, 음악 이야기를 담았다"며 "저희들의 피, 땀, 눈물이 담기고, 꺼내 본 적 없는 진솔한 이야기를 즐겁게 봐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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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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