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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은행권, 대출금리 과도한 인상 없어야…영업시간 정상화도"

등록 2023.01.10 12:01:22수정 2023.01.10 12: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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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성과보수체계의 개선 노력도 지속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3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은행권에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 자제와 코로나19로 단축된 영업시간의 정상화를 주문했다.

이 원장은 이날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하강 우려도 커지면서 서민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그간 충실한 자금중개 기능을 통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으로 역할을 해온 은행권과 함께 감독당국이 서민경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국민들의 경제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 노사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영업시간이 하루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달라"고 당부했다.

또 "금리상승기에 은행이 시장금리 수준, 차주 신용도 등에 비춰 대출금리를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은행의 금리 산정·운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해 미흡한 부분은 개선토록 하는 등 금리산정체계의 합리성과 투명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했다.

감독당국 임원들에게 은행들과 함께 이같은 노력을 해달라는 당부이지만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대출금리 인상 자제와 영업시간 정상화에 나서달라고 은행들에 직접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원장은 "은행의 성과보수체계가 단기 성과에 너무 치우쳐 중장기적으로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 소홀, 금융사고 발생 등의 문제점이 초래되지 않도록 은행권과 함께 성과보수체계의 개선 노력도 지속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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