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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티로보틱스, 자율주행 물류로봇 수주 가시화"

등록 2023.01.31 08: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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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티로보틱스, 자율주행 물류로봇 수주 가시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나증권은 31일 티로보틱스에 대해 자율주행 물류로봇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티로보틱스는 지난 2004년 설립된 하이브리드형 진공로봇 전문기업이다. 기존 디스플레이 고객사뿐만 아니라 올해 2차전지와 반도체 고객사를 추가하며 매출처 다변화의 첫걸음을 둔 상황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로보틱스는 주력 사업으로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통해 중화권에 LCD 이송용 진공로봇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공정 자동화에 필요한 AGV(무인운반차)·AMR(자율이동로봇) 물류로봇을 개발 완료했다"면서 "글로벌 톱티어 2차전지 배터리 제조사에 AMR 물류로봇을 올해부터 공급할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2차전지·반도체향 매출 비중은 지난해 약 5%에서 올해 약 50%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객사의 생산 자동화에 따라 AMR 수주는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2차전지 고객사를 통해 공급되는 AMR 물류로봇은 현재 양산화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공정에 따라 물류를 담는 부분을 사용하기 용이하도록 커스터마이징한 제품이다. AGV 대비 약 10배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고객사의 북미 배터리 생산기지에 선제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생산 자동화 라인 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수주 가능성은 물론, 오버홀(분해 정비)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6.1% 증가한 96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2차전지·반도체향 매출처 다변화는 물론, AGV 대비 판가 및 수익성이 높은 AMR 매출 비중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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