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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덕호, 뇌전증 병역비리 "순간 잘못된 판단 죄송"

등록 2023.01.31 15: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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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라비 이어 병역면탈 의혹

"부당한 방법으로 4급 판정"

"검찰조사 성실히 임할 것"

송덕호 *재판매 및 DB 금지

송덕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송덕호(30·김정현)가 병역 비리 의혹을 사과했다.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31일 "지난해 여름께 군입대 시기 연기를 위해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알아봤다. A가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 상담을 받았다"며 "순간의 잘못된 판단을 해 처음 목적이었던 병역 연기가 아닌, 부당한 방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병역 비리 의혹으로 최근 합류한 작품에서도 하차했다. "송덕호는 경찰 조사를 받은 상태다. 남은 검찰 조사도 성실히 임하겠다"며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실망을 끼쳐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했다.

검찰과 병무청은 병역비리 합동수사팀을 꾸려 뇌전증 위장 사례를 수사 중이다. 송덕호는 병역 브로커 A에게 병역 면탈을 의뢰하고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병역 연기 방법을 문의했지만, A는 '면제를 받게 해주겠다'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송덕호가 A 지시대로 뇌전증 증상을 연기해 병역을 면탈한 것으로 봤다. A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병무용진단서 등도 확보한 상태다. 최근 그룹 '빅스' 라비(30·김원식)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송덕호는 2018년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D.P'(2021)와 '소년심판'(2022)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링크: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와 '일당백집사'를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tvN 월화극 '미씽: 그들의 있었다2'에 출연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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