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리금융 차기 회장에 '외부 출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내정

등록 2023.02.03 18:53:19수정 2023.02.03 19:07: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2016.11.02.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2016.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우리금융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으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3일 오후 회의를 개최하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4일부터 임추위를 본격 가동해 내·외부 후보군에 대한 수차례 논의를 통해 4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바 있다. 1일에 이어 이날까지 2차에 걸친 심층 면접을 통해 임 전 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임 전 위원장은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을 역임하고 국내 5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농협금융의 회장직도 2년간 수행하는 등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로서 우리금융그룹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대내외 금융환경이 불안정한 시기에 금융시장뿐 아니라 거시경제 및 경제정책 전반에 폭넓은 안목을 갖춘 임 전 위원장이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 임추위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우리금융이 과감히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주도적으로 쇄신을 이끌 수 있는 인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완전민영화 이후 처음 진행된 회장 선임 절차였던 만큼 복수의 헤드헌팅사에 후보 추천 및 평판 조회를 진행하고 총 6차의 임추위를 개최하는 등 임추위의 독립성을 비롯해 과정상 공정성,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고 덧붙였다.

임 전 위원장은 이달 정기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다음 달 24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