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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킴' 김병현, MLB 최강 '마무리 투수'였다

등록 2023.03.19 11: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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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023.03.19.(사진 = KBS 2TV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2023.03.19.(사진 = KBS 2TV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전 야구선수 김병현의 애리조나 동창회가 그려진다. 그는 현재 햄버거 가게를 운영해 '버거킴'으로 불린다.

19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야구 광팬' 차태현은 팬미팅 중인 애리조나 레전드 선수들과 감독 사이에서 랜디 존슨을 한 눈에 알아보고 "공을 던져 새를 맞춘 바로 그분"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관중석 사이로 내려오는 김병현을 발견한 장내 아나운서는 "누가 계단을 내려오는지 보세요. BK 기억하시죠. 병현 킴!"이라 외쳤다. 그를 기억하는 팬들은 언더핸드 투구 동작을 흉내내는 등 김병현의 귀환을 반겼다.

김병현의 에스코트를 맡은 MLB 코리아 지사장은 이찬원에게 "당시 구단 관계자나 팀원들이 'BK가 없었으면 월드시리즈 못 이겼다고 말할 정도"라며 김병현이 애리조나 역대 최강의 마무리 투수였음을 상기시킨다.

김병현을 반갑게 맞은 랜디 존슨은 마이크와 자리를 양보했고 전 감독 밥 브랜리는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BK의 공을 치려다 헛스윙을 많이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한편, 불펜과 로커룸 등 애리조나 구장 곳곳을 둘러보며 한껏 들떠있던 '야구 덕후' 이찬원은 김병현을 위해 특별하게 공개한 비밀의 공간을 보고 "여기는 아무나 못 들어오는 곳 아닌가요?"라며 신기해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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