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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닷새간 산불 피해 복구 캠페인

등록 2023.03.20 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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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 활용

세컨블록 내 가상나무 심으면 실제 나무 식재

[서울=뉴시스]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 캠페인을 개최한다. (사진=두나무) 2023.03.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 캠페인을 개최한다. (사진=두나무) 2023.03.2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등과 함께 산불 피해 복구 캠페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최하는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회복의 숲'은 대형 산불 피해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회복의 숲을 조성하는 시민 참여형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가자가 이날부터 24일까지 5일간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 마련된 가상의 숲에 나무를 심으면 실제 나무가 식재 되는 방식이다. 나무는 지난해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보았던 경북 울진 도화동산 인근에 식재된다.

이번 캠페인은 참여 인원 1만5000명을 목표로 진행된다. 참여율에 따라 최대 3만 그루의 나무를 산불 피해지역에 심어 약 10헥타르(ha) 규모의 '회복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세컨블록 내 조성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해 산불 진화 참여, 피해목 제거 등 산림 복원을 위한 미션을 수행한 뒤 나무 심기 공간에 배롱나무와 상수리나무 중 하나를 심으면 된다. 가상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실제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 두 그루가 식재돼 산림 복구에 동참할 수 있다. 배롱나무는 산불 발생 전 해당 지역의 명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고, 상수리나무는 탄소 흡수율이 높고 산불에 강한 낙엽활엽수라는 점이 고려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복원 수종으로 선정됐다.

캠페인 기간 가상의 나무 심기와 스탬프 수집까지 모두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묘목 교환 쿠폰 '그루콘'을 증정한다. 선착순 3000명과 참여자 5500명을 추첨해 제공한다.

그루콘은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국 126개 나무전시판매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산림 복원과 탄소중립 등 환경 관련 퀴즈 이벤트 참여자 5000명을 추첨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과 발달장애 아티스트 작품 대체불가토큰(NFT)을 선물로 제공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는 지난해부터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산림 회복에 뜻을 모을 수 있도록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을 진행해왔다"며 "산불로 인해 황폐해진 산림을 복구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산불 진화 참여 인력과 피해지 주민의 심리 회복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트라우마 극복 치료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을 추가 조성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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