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들 "핀테크 보험플랫폼 진출, 독과점 우려"
[서울=뉴시스]오상훈 삼성화재 노조위원장이 21일 '45만 보험설계사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보험영업인노동조합연대)2023.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보험영업인노동조합연대(보노련)가 빅테크사의 보험 비교·추천 플랫폼 진출이 "독과점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노련 관계자 15명은 21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당국이 추진중인 빅테크사의 보험 중개업 진출이 보험설계사들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세중 보노련 공동의장은 "지난 2004년 방카슈랑스 도입도 '고객들이 쉽게 보험 가입을 할 수 있다'는 명분으로 이뤄졌지만 은행의 '꺾기' 영업에 고객들은 피해를 입었다"라며 "핀테크 진출 역시 그 피해는 고객에게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훈 보노련 공동의장은 "자동차보험 시장은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이 아닌 이미 형성을 마친 시장에 가깝다"며 "카카오 같은 대형 포식자의 진입은 보험설계사가 받는 수수료를 뺏어가겠다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보노련은 삼성화재노조와 민주노총보험설계사지부가 연합한 단체로 약 8000명의 보험설계사가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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