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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차병원과 저출산 문제 극복 나선다

등록 2023.03.22 09: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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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차병원의 난자은행을 방문해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오른쪽)으로부터 난임생식의학 전문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두 번째)이 차병원의 난자은행을 방문해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오른쪽)으로부터 난임생식의학 전문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우리나라가 저출산으로 심각한 인구절벽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난임 치료 의료기관인 차병원과 문제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22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전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차병원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룹과 관계사 내 가임기 여성 직원의 난임 치료 지원 확대 ▲전문 검진과 난자 동결 시술 지원 ▲난임 지원 협력을 위한 상호 간 통합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며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향후 지원 대상을 그룹과 관계사 여성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 6000여명의 여성 소방공무원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가임기 여성 소방공무원들에게 차병원의 전문 난임 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난자 동결 등 전문 시술 희망자의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전국 4곳(수도권 2개, 지방 2개)의 자가 건물 공간을 활용해 영유아 전용 수유실을 설치할 방침이다. 향후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자녀 돌봄을 위한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저출산 극복과 돌봄 지원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번 양사의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하나금융의 이런 시도가 다른 많은 기업들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어 "임신성공률을 올려 난임을 극복하게 도와주고 산부인과와 난임센터의 문턱을 낮춰 난임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출산에 기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미혼 여성들이 늦기 전에 가임력을 보존하고 체크하기 쉽도록 강남에 난자동결전문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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