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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취임…"금융업 발전과 혁신 주도할 것"

등록 2023.03.23 17:01:39수정 2023.03.23 17: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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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지주회장 이‧취임식에서 조용병 회장(오른쪽)이 신임 진옥동 회장에게 그룹기를 건네주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지주회장 이‧취임식에서 조용병 회장(오른쪽)이 신임 진옥동 회장에게 그룹기를 건네주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23일 취임하고 임기 3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진 회장은 국내 1등 금융그룹에서 진정한 일류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업의 발전과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진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오늘 신한금융그룹 회장으로서 영광스러운 첫 걸음을 내딛는다"며 "새로운 대한민국 금융을 바라는 간절함으로 신한을 창업하신 고 이희건 명예회장님과 재일교포 주주님, 일류를 향한 뜨거운 에너지를 남겨주신 조용병 회장님을 비롯하여 성공의 역사를 쌓아 주신 많은 선배님들,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신한인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취임사를 시작했다.

진 회장은 "40여년 전 고객중심과 금융보국의 가치 위에서 신한의 역사가 시작됐다"며 "지난 36년 열정이 넘치는 선배님들을 롤모델로 신한의 성장과 함께해 왔고, 이제 3만여 신한 가족 모두의 의견을 더 깊이 경청해야 하는 자리에 서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어 "창업과 성장의 기반이 됐던 고객중심의 가치를 고객 자긍심으로 확장시켜야 한다"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금융업의 발전과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찰과 조직 전반에 흐르는 내부통제의 실천은 단순히 프로세스의 일부가 아닌 우리 회사가 존재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사회적 기준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기준으로 스스로를 바라보며,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완성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1등은 우리의 노력으로 달성할 수 있지만 일류는 고객과 우리 사회의 인정으로만 완성된다"면서 "40여 년간 이어온 모두의 염원을 담아 일류신한, 백년신한의 꿈을 이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나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2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지주회장 이‧취임식에서 신임 진옥동 회장이 그룹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23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지주회장 이‧취임식에서 신임 진옥동 회장이 그룹기를 힘차게 흔들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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