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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31억·이복현 18억… 금융당국 공직자 1위는 김소영 부위원장(종합)[재산공개]

등록 2023.03.30 00:00:00수정 2023.03.30 07:3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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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주현(왼쪽)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주현(왼쪽)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금융당국과 금융공기업 고위 공직자들 가운데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약 294억원으로 보유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3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이 신고한 재산은 총 293억7624만원으로 종전 보다 1억7155만원 증가했다. 주식매도자금 등을 활용한 신규상품 가입 등으로 예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김 부위원장의 주요 재산 내역을 살펴보면 건물 51억8746만원, 예금 38억7917만원, 증권 211억978만원 등이다. 건물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166.98㎡) 26억2000만원와 본인 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강로 오피스텔(47.65㎡) 5억1746만원, 서울 용산구 동자동 복합건물(208.39㎡) 전세(임차권)권 20억5000만원 등으로 종전과 변동이 없었다.

예금의 경우 신규상품 가입과 기존 상품의 일부 해지, 가액 변동 등으로 총 3억7242만원이 늘었다. 본인 명의의 예금 재산은 37억8594만원으로 3억6244만원 늘었다. 증권은 주식매도, 회사채 신규 매입, 기존 증권 가격 변동 등으로 1억8741만원이 줄어든 211억978만원을 신고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전년 보다 1억9623만원 늘어난 31억867만원을 신고했다. 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김 위원장의 주요 재산 내역은 건물, 예금 등이다.

우선 아파트 등 건물로 전년 보다 1억7728만원 증가한 26억3815만원을 신고했다. 본인·배우자 공동명의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아파트 분양권(84.98㎡)을 보유해 19억8815만원을 신고했다. 또 배우자 명의로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방배롯데캐슬아르떼 아파트 전세임차권(84.91㎡)으로 6억50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배우자의 예금은 총 4억6693만원이었다. 본인 3억4418만원, 배우자 1억2274만원을 보유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9월 공개 당시 보다 492만원 줄어든 18억6000만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건물면적 132.16㎡)를 부부 공동 명의로 보유 중이며 신고가액은 19억8000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로 2010년식 제네시스(4627㏄)와 2020년식 GV80(2500㏄)을 보유 중이며 신고가액은 총 5948만원이다.

이 원장은 총 1억9387만원의 금융권 예금도 보유 중이다. 지난해 9월 2억6479만원보다 7092만원 줄었는데 채무 상환 때문이라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제3차 회의'에서 은행권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건전성 제도 정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3.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 제3차 회의'에서 은행권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건전성 제도 정비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2023.03.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신고한 재산은 28억6005만원으로 전년 보다 2835만원 감소했다. 토지 3130만원, 건물 18억원, 예금 8억4480만원, 증권 9049만원 등이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종전 보다 1억4616만원 증가한 총 26억772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급여 저축, 보유주식 매각 등에 따라 예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윤 행장은 건물 14억9000만원, 토지 2억4164만원, 예금 9억1210만원, 증권 1888만원 등을 신고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신고한 재산은 47억3110만원으로 전년 보다 1억6689만원이 줄었다. 이 가운데 예금이 27억8063만원으로 종전 보다 1억5055만원이 늘었다. 기존 예금상품의 만기도래와 변경, 주식매도에 따른 예수금 증가, 펀드 등 수익증권의 평가액이 상승한 영향이라고 최 이사장은 설명했다. 반면 증권이 2억6029만원으로 종전 보다 3억1745만원이 감소했다. 이밖에 건물 14억987만원, 토지 7593만원으로 변동이 없었다.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6283만원이 줄어든 8억332만원을 신고했고,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사장은 3억4893만원이 늘어난 23억7747만원을 신고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1055만원 줄어든 39억9985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이번 재산공개대상자 2037명의 신고재산 평균은 19억4625만원으로 집계됐다.

재산공개대상자 중 73.6%인 1501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26.4%인 536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변동 증가요인으로는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 등에 따른 가액변동으로 인한 재산증가가 3003만 원(100.7%)이었다. 재산변동 감소요인으로는 증권 매각이나 채무 증가 등으로 순재산 감소 폭은 22만원(-0.7%)으로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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