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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트, 기술성 평가 통과…코스닥 상장 본격화

등록 2023.03.30 10: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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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이트, 기술성 평가 통과…코스닥 상장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의 기업공개(IPO)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이트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기술신용평가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절차다. 기술력이 우수한 유망 기업이 외부 전문평가 기관의 심사를 통과할 경우 상장 기회를 부여한다. 기술특례상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받을 때 가능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 평가 기관에 모두 A등급을 받은 기업은 평가 대상 전체 기업 중 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이에이트는 순수 국산 기술로 입자 기반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엔플로우(NFLOW)를 개발했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까지 상용화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기술성 평가에서 이에이트는 고도의 기술 집약적인 제품을 상용화해 글로벌 선도 기업과 기술적인 경쟁 구도를 갖추고 있는 기업임을 입증했다. 오랜 연구 기간과 대규모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했고, 자체 개발한 시뮬레이션 솔버와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점 역시 차별적인 요소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부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 추진을 위해 디지털 트윈 채택이 증가하고, 각 산업계의 수요도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의 시장성도 인정받았다. 실제 이에이트는 세종·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프로젝트와 항공우주, 전자,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며 사업의 확장성까지 입증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술은 응용 소프트웨어 중에서도 상용화의 난이도가 높은 편이며, 특히 전·후처리를 포함한 입자 기반 통합 패키징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극소수에 불과하다"면서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국내 대표적인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기업과 견줄 수 있도록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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