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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봄캉스' 매출 증가 1위 지역은?

등록 2023.04.02 16:00:00수정 2023.04.02 16: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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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관광지 아산시…매출액 약 2배↑

"수년만 봄꽃 축제 재개…수요 늘 것"


[서울=뉴시스]2일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 단위 호텔·콘도 업종의 상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호텔·콘도 업종 매출은 37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34억원에서 약 17% 증가했다.(사진=핀다 제공)2023.04.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2일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 단위 호텔·콘도 업종의 상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호텔·콘도 업종 매출은 37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34억원에서 약 17% 증가했다.(사진=핀다 제공)2023.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지난해 봄 충청권의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 매출액 증가율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온천 관광지로 유명한 아산시의 경우 매출액이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된 각 지역이 봄꽃 축제가 재개되는만큼 외부 관광객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일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지난달 전국 17개 시·도 단위 호텔·콘도 업종의 상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호텔·콘도 업종 매출은 37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34억원에서 약 17% 증가했다.

핀다는 이 조사에서 각 지역 매장의 카드사용내역, 추정매출, 통신 데이터, 소상공인와 인구 통계학적인 각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액 규모를 추산했다. 매출 증가세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충청도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5개 시도는 ▲충남(80.2%) ▲대구(63.5%) ▲광주(53.8%) ▲충북(47.6%) ▲경기(37.3%)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매출이 가장 많이 오른 충남 지역은 온천 관광객이 몰린 아산시(196%)와 예산시장이 위치한 예산군(115%)이 도드라졌다. 예산시장은 지난 1월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음식점 5곳을 개시한 이후 주말 기준 1만5000명이 방문해 '신흥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다. 충북도 남한강이 지나고 소백산 자락에 있어 유명 관광지로 꼽히는 단양군(131%)과 충주호가 위치한 제천시(36%)의 약진에 힘입어 상위권에 자리했다.

2월 대비 3월의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아지는 지역은 대전이었다. 지난해 2월 대비 3월 매출 상승률이 높았던 상위 지역은 ▲대전(49.3%) ▲대구(21.0%) ▲경기(20.9%) ▲울산(20.0%) ▲서울(8.8%) 순으로 나타났다. 그 밖의 지역은 인천(1.8%)을 제외하고 모두 매출 감소 추이를 보였다. 대전은 매출 상승률 기준으로도 증가세가 가장 큰 지역(130.6%)이었다.

핀다 관계자는 "올해는 평년보다 봄꽃 개화 시기가 최대 2주 가까이 앞당겨지면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국내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봄꽃 축제도 수년 만에 전국적으로 열리는 만큼 봄 시즌 호캉스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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