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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1분기 280억원 순손실…"적자폭 절반 이상 줄어"

등록 2023.05.30 17:34:29수정 2023.05.30 21: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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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1분기 280억원 순손실…"적자폭 절반 이상 줄어"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토스뱅크가 1분기 28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대비 적자 폭을 374억원 줄였다. 출범 이래 분기 손실 최저치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1분기 충당금적립전이익은 492억원 흑자로 전년 동기(-401억원) 대비 893억원 증가했다.

1분기 순이자이익은 1120억원이다. 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순이자이익(2174억원)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명목순이자마진(NIM)은 1.76%로 전년 동기 -0.21%에서 2%포인트 가까이 증가, 출범 이래 최고치를 썼다.

비이자수익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24억원 대비 5배 증가했다. '목돈 굴리기' 서비스와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흥행에 힘입은 결과라고 토스뱅크는 설명했다.

1분기 기준 여신 잔액은 9조3000억원이며 수신 잔액은 22조원이다. 예대율은 44.53%로 전년 동기 14.64%에서 1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1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69%다. 1분기 대손충당금 760억원을 추가 전입해 현재 충당금 잔액은 총 2600억원대다. 총 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은 2.8%다. 토스뱅크 측은 지난해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평균인 0.49%보다 5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은 753.6%다. 3월30일 2000억원 추가 자본 확충으로 BIS자기자본비율은 22년 말(11.35%) 대비 1.41%포인트 상승한 12.76%를 달성했다.

1분기 기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42.06%를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압도적으로 높은 중저신용자 비중, 신용대출 상품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등으로 최근 연체율 수치가 올라간 측면이 있다"면서도 "은행권 최고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률, 담보 및 보증서 대출 상품 출시 예정 등으로 리스크 대비 능력을 갖췄다"고 부연했다.

1분기 기준 고객 수는 607만명으로 전년 동기 251만명에서 1년 만에 2.5배 가까이 성장했다. 모임통장, 먼저 이자 받는 정기예금, 굴비적금 등 신상품 호조세에 힘입어 5월 말 현재 기준 고객 수는 660만여명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안정적인 예대사업 구조 확보와 비이자수익 증대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실현되고 있다"며 "탄탄한 유동성과 손실흡수능력을 기반으로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하되 전월세자금대출 및 공동대출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신뢰받는 제1금융권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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