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휴비츠, 디지털 덴티스트리 신사업 기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KB증권은 31일 휴비츠에 대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신사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휴비츠는 안과 및 안경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를 전문 제조하는 기업이다. 핵심 제품으로는 검안기, 리플렉터, 가공기, OCT(망막단층진단기) 등이 있으며, 신규 사업인 디지털 덴티스트리 장비를 공개하며 성장 동력 확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제윤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휴비츠의 성장 포인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본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최근 신사업에 진출하며 멀티플 확장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본업의 경우 전 사업부의 전반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이 좋은 OCT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꾸준한 영업이익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휴비츠의 올해 컨센서스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10배 수준으로 피어(비교) 그룹 (의료기기) 20배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핵심은 멀티플 확장을 이끌어낼 신제품으로 휴비츠는 이달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에 참가하며 디지털 덴티스트리 장비 라인업을 공개했다"면서 "구강 스캐너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사와의 동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경쟁사의 구강 스캐너는 출시 5년 만에 매출 성장률 900%를 기록한 메가히트 제품으로, 20배 수준인 멀티플의 근거가 되고 있다.
그는 "현재 4분기 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휴비츠의 멀티플 확장 논리 또한 충분히 합리적"이라며 "경쟁사의 성장성과 주가수익비율을 고려한다면, 최근 휴비츠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