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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5000만원 마련 '청년도약계좌' 금리 내달 8일 윤곽

등록 2023.05.31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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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달 청년도약계좌 출시 앞두고 사전 점검회의

금리는 다음달 8일 은행연에 1차 공시…내달 12일 최종 공시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원회 부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5.3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원회 부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청년들의 자산형성 마련을 위해 최대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의 은행 금리가 다음달 8일 처음 공개된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7개 은행과 서민금융진흥원, 은행연합회, 금융연구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청년도약계좌는 고용난과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도입된 금융상품이다. 매월 7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납입하는 5년 만기 적금상품으로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등을 제공한다.

만 19~34세 청년 중 개인소득 7500만원 이하와 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이 대상이다.

개인소득이 6000만원 이하인 청년이 5년간 매월 40만~70만원을 내면 정부기여금을 최대 6%까지 주고 비과세를 혜택도 적용받는 구조다. 개인소득이 낮을수록 정부기여금은 늘어난다. 개인소득 기준 6000만~7500만원인 경우 정부기여금 없이 비과세 혜택만 적용된다.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가장 관심을 모았던 은행 금리와 관련해 금융위는 오는 6월8일 1차 공시를 실시키로 했다.

농협·신한·우리·SC·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총 12개 취급기관별로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를 비롯한 저소득층 우대금리, 예적금담보부대출 가산금리 등을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원회 부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2023.05.31.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원회 부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점검 회의를 하고 있다. 2023.05.31. [email protected]

최종 금리는 다음달 12일 공시될 예정이다. 금융위와 은행권은 1차 공시 이후 금리 산정의 적정성과 여론 반응 등을 따져 최종 금리 공시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 후 3년은 고정금리, 이후 2년은 변동금리를 적용하는데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우대금리가 부여된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점검회의에서 관계기관들이 청년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해 청년도약계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은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형성이라는 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지원하고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미래의 고객을 확보한다는 측면, 미래세대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을 고려해 주기 바란다"며 "은행연합회는 취급기관별 금리 공시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서민금융진흥원은 청년도약계좌가 비대면 중심으로 운영되는 만큼 전산시스템 준비 및 점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운영기간 전반에 걸쳐 많은 취급기관 및 관계기관과의 전산 연계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는데 특히 가입 신청자가 증가할 수 있는 운영 초기에 청년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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