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규영 "'오징어게임2' 대본 리딩 때 떨어…책임감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출연 확정 리딩 마쳐

"제작진 책임감 엄청나 나도 책임감 가져"

'셀러브리티' 이어 '스위트홈' 시즌2에도

넷플릭스의 딸 질문에 "그 정도는 아니야"

[서울=뉴시스] '셀러브리티' 박규영 2023.07.04. (사진=넷플릭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배우 박규영이 연이어 넷플릭스 작품에 출연하며 글로벌 배우로 발돋움한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원톱 주연을 맡은 '셀러브리티'는 물론, 전 세계를 강타한 '오징어 게임' 시즌2, '스위트홈' 시즌2가 기다리고 있다.

4일 서울 종로구 카페에서 만난 박규영은 '넷플릭스의 딸'이라는 말에 "딸까지는 아직 아니지 않나. 내가 뭐라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통해서 더 보여줄 수 있는 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박규영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최종 캐스팅됐다. 출연이 결정되고 기쁘기도 했지만, 이미 성공을 거둔 작품의 후속이라는 점에 책임감과 부담감이 뒤따랐다.

"제작진분들이 엄청난 책임감을 가진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그 책임감을 천 프로, 만 프로 이해할 수는 없는 노릇이나 누가 되지 않도록 나름의 책임감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서울=뉴시스] '셀러브리티' 박규영 스틸 2023.07.04. (사진=넷플릭스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오징어 게임' 시즌2에는 배우 이정재·이병헌·임시완·강하늘·박성훈·조유리·최승현(TOP) 등이 라인업에 올랐다.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선배 배우들이 눈길을 끈다. 최근 진행한 대본 리딩에서도 좋은 기운이 가득했다.

"모든 대본 리딩에서 굉장히 떠는 스타일이에요. 예외 없이 많이 떨었어요.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일 거예요. 분명히 있어요. 저는 그럴 때 당장 해야 할 일을 찾아서 생각을 없애려고 해요. 실제로 효과도 있고요. 제작하는 분들의 책임에 누가 되지 않게 해야 해요."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면서 팬들도 늘고 있다. 박규영은 "작품이 공개되면 SNS 팔로워 수 변화는 있다. 워낙 시장이 활발하고 천만 단위로 팔로워 수가 바뀌는 분들도 많으니까 급진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미미하게 변화는 있다"고 했다.

"OTT로 공개되는 작품의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건 진짜 감사한 일이에요. 그전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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