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공무원들 사무실에 앉아 있지말고 폭우피해 현장 나가라"(종합 2보)
귀국 직후 집중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길 없어"
"특별 재난지역선포 등 모든 수단 동원"
"경찰이 중심 잡고 위험지역 통제 만전"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6박8일 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전국적 수해 피해와 관련해 "공무원들 사무실에 앉아만 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 미리미리 대처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귀국 직후 집중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회의를 주재하며 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과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에 "정말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이번 폭우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복구 작업과 재난 피해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게 이뤄져야 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각 부처별로 호우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인명피해 방지와 이재민 지원을 거듭 당부했다.
윤대통령은 "지금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상황이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인명피해를 막고, 최소화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집중호우가 올 때 사무실에 앉아만 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상황을 둘러보고 미리미리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가 중심이 돼 농가 피해 상황과 통계를 챙겨보고, 경찰은 일원화된 체계를 가지고 중심을 잡고 교통 통제와 위험지역 통제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아직도 상황이 끝난 것이 아니니, 다른 대책은 상황이 정리되고 나면 다시 침착하게, 꼼꼼하게 점검하도록 하고, 우선 이어질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인명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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