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위원장 "항저우 AG, 규모·친환경 등 새로운 기준 제시"
"탄소배출·제로 웨이스트, AG 지속가능성↑"
"선수 1만2000명 이상 참가…역대 최대 규모"
"中과 협력 잘 돼…세계가 아시아 향해 변화"
[로잔=AP/뉴시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이 28일 IOC 집행위원회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2023.3.28.
[항저우=뉴시스] 이명동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두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아시안게임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항저우를 찾은 바흐 위원장은 22일 신화통신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탄소 배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정책 등 많은 노력을 통해 이러한 장대한 대회를 지속 가능하게끔 개최하는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선수 1만2000명 이상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미래의 아시안게임에 여러 가지 면에서 모범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저우(중국)=뉴시스] 조수정 기자 =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나흘 앞둔 19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 하우스가 설치돼 있다. 2023.09.19.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여파로 1년 지연된 이번 대회에는 모두 45개국에서 1만1970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들은 23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40개 종목에서 금메달 481개를 놓고 겨룬다.
그는 "중국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중국인의 열정으로부터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선수는 단기간에 대규모 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훌륭한 개최지로서 중국을 누릴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대회는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중국에서 열리는 세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지난해 2월에는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개최했다.
[항저우=신화/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22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2023.09.23.
바흐 위원장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정말로 예외적으로 새로운 단계로 끌어 올렸다. 중국인 3억 명 이상이 동계스포츠에 친숙하게 만들었다"며 "이것은 독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올림픽위원회와의 협력이 매우 잘 되고 있다"며 "많은 국제 연맹에서 중국은 점점 더 성장하고 있고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세계가 전반적으로 아시아를 향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이 평가한다"면서 "중국은 선도적인 국가이고, 이것이 우리가 스포츠 분야에서 중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매우 높이 평가하는 이유"라고 짚었다.
바흐 위원장은 2024 파리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종목이 아시안게임에서도 처음 정식 종목으로 선보이는 데에 사의를 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