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시대④] "잘 지냈어?" 게임 세상엔 AI 친구가 있다
엔비디아와 게임 AI 손잡은 크래프톤·위메이드
'때로는 친구, 때로는 적' 스스로 행동하는 AI 캐릭터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인조이'에 친구 같은 AI
위메이드 '미르5', AI 보스의 진화…같은 공략법 안통해
![크래프톤 신작 프로젝트 인조이(사진=크래프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1/15/NISI20231115_0001413100_web.jpg?rnd=20231115215218)
크래프톤 신작 프로젝트 인조이(사진=크래프톤)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를 구현하기 위해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 크래프톤이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게임에 '엔비디아 에이스(NVIDIA ACE)'의 AI 게임 캐릭터를 도입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AI 캐릭터는 다른 사람과 함께 플레이할 때만 경험할 수 있던 역동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하며 게임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때로는 친구, 때로는 적' 스스로 행동하는 AI 캐릭터
'엔비디아 에이스' 기술은 싱글플레이, 협동플레이, 멀티플레이 게임에서 모두 활용될 수 있다. AI 캐릭터들은 적, 보스, 동료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게임의 몰입도를 높인다.
케이타 이다 엔비디아 부사장은 "혁신적인 AI 기술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기존의 규칙 기반 AI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했던 인간과 유사한 의사결정 과정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플레이어들은 이제 단순한 논플레이어 캐릭터(NPC)를 넘어 실제로 생각하고 진화하는 AI 캐릭터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크래프톤 신작 프로젝트 인조이 스크린샷(사진=크래프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1/15/NISI20231115_0001413101_web.jpg?rnd=20231115215242)
크래프톤 신작 프로젝트 인조이 스크린샷(사진=크래프톤) *재판매 및 DB 금지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인조이'에 친구 같은 AI 캐릭터 나온다
CPC는 '엔비디아 에이스' 기술로 구축한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기존 NPC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펍지(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 프랜차이즈와 출시 예정작 '인조이(inZOI)'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AI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로 이용자 경험에 변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케이타 이다 엔비디아 부사장은 "엔비디아 에이스와 같은 혁신적인 AI 기술을 크래프톤의 다양한 라이브 게임에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독창적 경험을 제공하는 CPC를 구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틀그라운드에서는 올해 에이스로 구현한 CPC '펍지 앨리'를 선보인다. 플레이어의 팀원이 돼 실시간 전략 추천을 제공하고, 상대 플레이어와 교전도 할 수 있다. 마치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는 것과 유사한 게임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신작 인조이에서는 CPC '스마트 조이'가 등장할 예정이다. 스마트 조이는 각자의 고유한 삶의 목표를 가지고 자율적으로 행동하며, 도시 내 복잡한 사회적 상호작용을 구현한다. 플레이어는 AI 캐릭터들이 주변 환경과 사건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종합 커뮤니티 시뮬레이션을 경험하게 된다.
크래프톤 딥러닝 부문 이강욱 본부장은 "펍지 앨리와 스마트 조이는 새롭고 독특한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엔비디아 에이스 자율 게임 캐릭터와 AI 기술이 게임 제작 방식에 가져올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위메이드넥스트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미르5'에 등장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보스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위메이드넥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07/NISI20250107_0001744890_web.jpg?rnd=20250107141823)
[서울=뉴시스] 위메이드넥스트가 엔비디아와 협력해 '미르5'에 등장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보스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위메이드넥스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위메이드 '미르5', AI 보스의 진화
위메이드는 지난해 6월부터 엔비디아와 협력해 출시 예정작 '미르5' AI 보스 '아스테리온'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미르5'는 엔비디아 에이스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보스 전투 시스템을 구현했다. 아스테리온은 머신 러닝을 통해 이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며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진화한 공격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번 새로운 전략을 세워 아스테리온에 도전해야 한다.
박정수 위메이드넥스트 CEO는 "엔비디아 에이스 자율 게임 캐릭터를 통해 게임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미르5'의 AI 보스는 게이밍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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