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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 과학부 장관 "딥시크, 개인정보 관련 의문점…사용에 신중해야"

등록 2025.01.28 22: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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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데이터 관리 서방과 달라"

[베이징=AP/뉴시스] 28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사용자 휴대전화 화면에 딥시크(DeepSeek) 애플리케이션이 구동하고 있다. 2025.01.28.

[베이징=AP/뉴시스] 28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사용자 휴대전화 화면에 딥시크(DeepSeek) 애플리케이션이 구동하고 있다. 2025.01.2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호주 과학부 장관은 중국의 인공지능(AI) 업체 딥시크에 대해 개인정보 관련 의문점이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에드 후시크 과학부 장관은 28일(현지 시간) ABC뉴스에 출연해 "품질, 소비자 선호도, 데이터 및 개인정보 관리에 대해 답변해야 할 질문들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라면 이 문제에 매우 신중할 것"이라며 "이러한 유형의 문제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시크 장관은 중국 기업들은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서방의 경쟁사와 차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인들은 잘 작동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능숙하다"며"(중국의) 시장은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에 관한 그들만의 접근 방식에 익숙하다"고 부연했다.



후시크 장관은 "이를 개인 정보 보호 및 데이터 관리의 기대치가 다른 시장에 수출하는 순간, 이런 제품이 동일한 방식으로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솔직히 말해 조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딥시크의 AI 서비스 앱은 이날 미국 오픈AI의 챗GPT를 2위로 밀어내고 미국 내 무료 앱스토어 1위를 차지했다.

딥시크가 지난달 말 출시한 오픈소스 추론 모델인 R1은 오픈AI의 o1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미국 기업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유사한 수준의 모델을 만들어 충격을 주고 있다. 딥시크는 R1 훈련에 600만 달러(약 86억원)도 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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