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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2월 기업서비스 가격 2.9%↑…"2024년 33년 만에 최고 상승률"

등록 2025.01.28 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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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에 인접한 가와사키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2024.10.17

[도쿄=AP/뉴시스] 일본 수도 도쿄에 인접한 가와사키항 컨테이너 전용부두. 2024.10.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2024년 12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는 109.1로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지수 상승폭이 11월 3.0%에서 0.1 포인트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2024년 평균 서비스 가격지수는 전년보다 2.9% 올라 1991년 3.0% 이래 33년 만애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폭넓은 업종에서 인건비가 가격에 전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숙박 서비스를 포함한 각종 서비스와 도로화물 운송을 망라하는 운수-우편 등이 전체를 끌어올렸다.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상품 가격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다.



내역을 보면 12월 숙박 서비스가 12.0% 크게 올랐지만 11월 19.1%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다.

계속 고수준의 신장률을 유지했으나 인바운드 수요가 약간 감속한 게 지수 하락에 기여했다.

많은 업종에서 인건비 등 각종 코스트를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지속했다.  

조사 품목 가운데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코스트가 높은 업종(고인건비율 서비스)은 3.1% 상승하고 저인건비율 서비스는 2.8% 올랐다.

2024년 전체로는 고인건비율 서비스가 2.9% 올라 2023년 2.2% 상승에서 신장률이 확대했다.

대상 146개 품목 중 가격이 전년 동월에 비해 상승한 건 113개, 하락이 16개, 보합은 17개로 나타났다.

일본은행은 "숙박 서비스 증가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대체로 소폭으로 움직였다"며 "인건비와 노무비 인상분을 가격에 떠넘기는 움직임의 지속성과 숙박 서비스 등 높은 상승률을 보이는 서비스의 선행, 글로벌 경제, 관세정책에 관한 동향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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