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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바다·하늘길 끊겨 피해 속출…눈 오는 '雪날' 전망(종합3보)

등록 2025.01.29 00:32:17수정 2025.01.29 0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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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46편·여객선 91척 운행 중단

돼지, 염소, 젖소 등 축사 11곳 붕괴

"오전 6~9시 충청·전라권에 많은 눈"

[당진=뉴시스] 28일 충남 당진시 정미면 한 축사 지붕이 폭설에 무너져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 28일 충남 당진시 정미면 한 축사 지붕이 폭설에 무너져 있다. (사진=당진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설 연휴 전국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축사 및 비닐하우스가 붕괴되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행도 차질을 빚었다. 충청·전라권과 제주도에서는 29일 오전까지 많은 눈이 예상된다.

2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8일 오후 11시 기준 항공기 46편이 결항됐다. 김포 5편, 제주 16편, 청주 14편, 원주 2편, 군산 1편, 여수 4편, 사천 2편, 포항경주 2편 등이다. 또 목포~제주, 여수~거문도, 포항~울릉도 등 70개 항로 91척의 여객선 운행도 중단된 상태다.



국립공원에도 많은 눈이 쌓이면서 북한산, 지리산, 계룡산 등 18개 공원 386개 구간의 출입이 막혔다. 지방도는 경기 2곳, 충북 3곳, 충남 6곳, 전남 5곳, 경북 2곳, 경남 3곳, 제주 5곳 등 26개소에서 차량이 통제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충남 홍성 돈사 4곳, 충남 논산 돈사 2곳, 충남 부여 염소사, 충남 당진 유우사, 충남 청양 돈사, 충남 아산 유우사, 전북 완주 돈사 등 충남 10곳과 전북 1곳 등 11곳의 축사(0.56㏊)가 붕괴됐다. 경기 양평 비닐하우스 1건도 무너졌다.

소방 당국은 27일 오전 6시부터 28일 오후 9시까지 구조 및 구급 98건, 안전조치 147건 등 총 245건의 소방 활동을 벌였다.



28일 오후 10시 기준 지역별 적설량(24시간 기준)을 보면 전북 무주 30.7㎝, 전북 임실 28.8㎝, 충북 음성 25.0㎝, 충남 부여 21.8㎝, 대전 10.4㎝, 전남 화순 9.8㎝, 광주 9.6㎝, 경남 거창 8.1㎝, 세종 3.4㎝ 등이다.

현재 충청·전라권, 경남북서내륙,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고 있다. 설날인 29일 오전 6~9시 충청·전라권, 제주도에 시간당 1~3㎝의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 전남, 충남, 경기 등 59개 지역에는 강풍특보도 발효 중이다.
[용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설 연휴 많은 양의 눈이 내린 28일 경기 용인시 기흥휴게소에 주차된 차량에 눈이 쌓여 있다. 2025.01.28. photocdj@newsis.com

[용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설 연휴 많은 양의 눈이 내린 28일 경기 용인시 기흥휴게소에 주차된 차량에 눈이 쌓여 있다. 2025.01.28. photocdj@newsis.com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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