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년 419억원에 탬파베이行…팀 내 최고 연봉자 등극
연봉 1300만 달러…올 시즌 끝나고 옵트아웃 발동 가능
![[덴버=AP/뉴시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지난해 8월20일(한국시각) 콜라로다 로키스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2024.08.17.](https://img1.newsis.com/2024/08/17/NISI20240817_0001404124_web.jpg?rnd=20240820092601)
[덴버=AP/뉴시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지난해 8월20일(한국시각) 콜라로다 로키스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2024.08.17.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을 표류하던 김하성의 행선지가 드디어 결정됐다.
MLB닷컴은 30일(한국 시간) 김하성이 MLB 아메리칸리그(AL)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약 418억76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에 따르면 김하성은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된다. 또한 2025시즌을 마친 뒤 남은 계약을 파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도 실행할 수 있다.
김하성의 올해 연봉은 1300만 달러(약 187억7200만원)로, 그가 옵트아웃을 발동하지 않을 경우 2026시즌엔 1600만 달러(약 231억원)를 받고 탬파베이에서 뛰게 된다.
김하성의 계약은 탬파베이 FA 역사상 다섯 번째로 큰 규모로 이뤄졌다. 유격수로서는 1999년 그렉 본(4년 3400만 달러)에 이어 가장 큰 규모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1루 귀루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다. 현재 재활에 열중하고 있으나, 오는 3월 MLB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5월로 내다보고 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복귀할 경우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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