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여론조사 '文-安' 엎치락뒤치락 '접전'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의원이 9일 오후 전남 목포 목포신항 세월호 거치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2017.04.09. photo@newsis.com
이날 한국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 후보 37.7%, 안 후보 37.0%로 집계됐다.
이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6.7%, 정의당 심상정 후보 3.6%,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3.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걸기방식(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선(23.5%)과 무선(76.5%)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응답률은 19.3%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였다.
한국경제신문과 mbc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7~8일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문 후보가 안 후보를 0.7%p로 근소하게 앞섰다.
문 후보 35.2%, 안 후보 34.5%로 집계됐다. 이어 홍 후보 7.4%, 심 후보 3.2%, 유 후보 2.8% 순이었다.
4자 구도 또는 양자 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후보를 단일화 할 경우 안 후보 36.8%, 문 후보 35.2%로 오차범위 내에서 순위가 역전됐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칠 경우에도 안 후보가 40.5%로 문 후보(36.7%)를 앞섰다.
양자 대결이 벌어질 경우에는 안 후보가 48.4%로 문 후보(39.2%)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문 후보가 53%로 여전히 1위를 지켰으며, 안 후보는 31.4%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였다.

【서울=뉴시스】강종민 기자 =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체육인대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악수하고 있다. 2017.04.09. ppkjm@newsis.com
양자대결의 경우 격차는 더 벌어졌다. 안 후보는 양자대결에서 51.4%로 문 후보(38.3%)를 13.1%p 앞섰다. 다만 당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서는 문 후보가 54%로 안 후보(30.1%)보다 23.9%p 높았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14.1%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p다.
이밖에 KBS와 연합뉴스가 지난 8~9일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조사에서도 안 후보가 36,8%로 문 후보(32.7%)를 4.1%p 앞섰다. 이어 홍 후보 6.5%, 심 후보 2.8%, 유 후보 1.5% 순이었다.
양자 대결의 경우 안 후보가 49.4%로 문 후보(36.2%)를 13.2%p 앞섰다. 이밖에 안 후보와 홍 후보, 그리고 유 후보 간 연대를 가정한 4자 대결에서도 안 후보가 모두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였다. 유선40% 무선 60%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5.3%였다.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www.nesdc.go.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jiki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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