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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세월호가 지겹다? 당신들이 징글징글"

등록 2019.04.16 12: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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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 세월호 5주기 추모

왼쪽부터 정우성, 윤세아, 효민, 이승환

왼쪽부터 정우성, 윤세아, 효민, 이승환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영화배우 정우성(46), 가수 이승환(54) 등 스타들이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추모했다.

정우성은 16일 인스타그램에 노란 종이배로 세월호 참사일 '416'을 만든 사진을 올렸다. 문정희(43)는 노란 리본과 함께 "20140416 세월호 5주기 추모 잊지 않겠다. 아직도 먹먹한 모두의 아픔이다. 벌써 5주기다. 아직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는데, 세월호 침몰 희생자 분들을 추모한다"고 남겼다.

윤세아(41)는 "기억하겠다. 잊지 않겠다", 공승연(26)은 노란 리본 사진과 함께 "세월호 5주기 잊지 않겠다"라고 썼다.

 김장훈은 전날 유튜브에 단원고 희생자 고 이보미와 부른 '거위의 꿈' 영상을 게재했다. 김장훈은 세월호 100일 추모공연에서 이양이 살아 있는 듯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에서 보미의 목소리 뽑아내고 반주에 내 목소리로 노래하고 굉장히 어려운 작업을 신해철이 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신해철씨도 하늘나라로 갔고"라며 "5년이 아니라 10년이 돼도 '이제 세월호는 그만'이라고 못하겠다. 가족들이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승환은 세월호 추모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이들을 비판했다. 전날 인스타그램에 "세월호가 지겹다니요. 저는 당신들이 징글징글하다"며 "백번 양보해 지겹다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진실이 밝혀져 억울하게 희생된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려야 한다. 그리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응분의 대가를 받아서 이 땅에 정의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룹 '티아라' 출신 효민(30)은 세월호 5주기 추념전 '바다는 가라 앉지 않는다'의 이미지를 게재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35)은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5주기"라며 노란 종이배 사진을 올렸고, 린(38)은 "길가에 버려지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선우정아(34)는 "정신없이 작업하다 파일명 때문에 휴대폰으로 날짜를 봤더니 마음이 쿵 내려앉는 날짜"라며 "상상도 할 수 없는 두려움과 고통 속에 세상을 떠나야 했던 분들과 남겨진 분들을 위해 오늘은 더욱 길고 깊게 기도한다. 절대로 잊지 않겠다. 세월호 참사 5주기"라고 애도했다.

MC 유병재(31)는 '리멤버 20140416' 문구의 노란 팔찌를 찬 사진을 올렸다. "우리 모두"라고 덧붙였다. 조우종(43) 전 아나운서도 "이날을 기억합니다"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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