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남진, 트로트 세계화 꿈꾼다···'트롯신이 떴다'
[서울=뉴시스] 장윤정(사진=SBS 제공) 2020.03.04 [email protected]
장윤정은 4일 온라인으로 중계된 '트롯신이 떴다'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정용화씨 덕에 많은 분들이 몰렸다. 공연을 몇 차례 하니 그분들이 계속 오고 인원도 늘더라. 마지막에는 가수들의 이름을 나누어 부르며 응원하는 팬덤이 생겼다. 트로트가 익숙해지면서 음악 이해도도 높아지고 응원하는 가수도 생긴 것"이라며 "가사는 몰라도 다 같이 춤추고 즐기는 걸 보면서 '음악이 가지고 있는 힘이 크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나쁘지 않겠다'고 용기를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내 포지션이 외롭다. 선배님들과 20년 차가 난다. '어떻게 해야할까?' 늘 고민하고 외롭다. 오랜만에 선배들과 같이 해외에 가니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도 "내가 노래할 때 선배들이 옆에서 응원하며 박수를 쳐주더라. 특히 주현미 선배는 내 꿈이었다. 내 노래를 함께 부르며 박수 쳐주는 데 감동했다. 내가 괜히 어려워하고 스스로 외로워한 게 아닌가 싶다. 사랑하는 동료 가수로 임하면 되겠다는 안도감과 함께 그간 걱정했던 서러움이 있어서 눈물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주현미(사진=SBS 제공) 2020.03.04 [email protected]
김연자도 "사실 같은 트로트 장르를 하고 있지만 왔다갔다하면서 인사하는 정도였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마실 시간도 없었는데, 잠시나마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제의를 받자마자 '무조건 가겠다'고 했다. '외국인들이 트로트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궁금했는데 많이 좋아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가수 생활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남진(사진=SBS 제공) 2020.03.04 [email protected]
설운도는 "남진 선배가 우리와 함께 해줘서 영광이었다"며 "선배가 월남전에 파병 가지 않았느냐. 감동적인 표현을 해 나도 같이 울었다. 전우들이 밥을 사줬는데 선배가 눈물을 글썽이는 걸 처음 봤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왼쪽부터 설운도, 김연자, 남진, 주현미, 장윤정, 진성, 정용화(사진=SBS 제공) 2020.03.04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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