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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타계]'前삼성 저격수' 박영선 "글로벌 삼성 만든 통찰력 높게 평가"

등록 2020.10.27 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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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 대한 진한 애착이 고인의 마침표"

"재벌개혁이 삼성 경쟁력 지속에 힘 될 것"

[서울=뉴시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조문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10.27.(사진=고은결 기자)

[서울=뉴시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를 조문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0.10.27.(사진=고은결 기자)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5일 별세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박 장관은 27일 오후 3시5분쯤 빈소에 도착해 30여분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을 만나 위로를 건네고 나왔다.



조문을 마치고 장례식장 입구에서 취재진을 만난 박영선 장관은 "마침표의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인간은 누구나 한번쯤 마침표 찍어야 한다"며 "이건희 회장님의 마침표는 반도체에 대한 진한 애착이 만든 글로벌 기업 삼성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0여년 전 대한민국 먹거리를 반도체로 선택했다는 통찰력, 그 통찰력이 결국 오늘날 글로벌 삼성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그 통찰력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고인을 기렸다.

박 장관은 '한때 삼성 저격수로 불렸는데 여러 인연이 있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재벌개혁은 잊혀져서는 안 되는 화두"라며 "재벌개혁이 삼성의 경쟁력,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하는 데 앞으로도 많은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지난 25일 오전 별세한 이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4일장으로 치러지며 28일 발인이다. 장지는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내 삼성가 선영 또는 수원 선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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