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미안해' 실검 왜?…'그것이 알고 싶다' 재조명
생후 16개월 숨진 정인이, 아동학대 피해 추정
'그알' 제작진, 관련 자료 단독입수…진실 파헤쳐
제작진 "피해 아동 추모영상 사용…챌린지 독려"
[서울=뉴시스]'그것이 알고 싶다'. (사진 = SBS 제공) 2021.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정인아 미안해' 실검챌린지가 2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를 살펴보면 '정인아 미안해'가 2위에 올라와 있다. 오전 9시 이후부터 실검 10위에 등장한 뒤로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가 계속 오르고 있다.
'정인아 미안해' 실검 챌린지는 대한아동학대방비협회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제안한 것이다. 이들은 "챌린지에 참여한 분들의 인증사진으로 피해 아동을 추모하는 영상을 제작해 방송에 담을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 '정인아 미안해'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이 쓰고 싶은 짤막한 문구를 자유롭게 작성해 이메일로 보내 달라는 말과 함께 전송한 인증사진은 2일 오전 9시 이후 본인의 누리소통망(SNS)에 게재, 해시태그 '#정인아미안해'를 꼭 넣어달라고 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날 오후 11시10분 방송에서 지난 10월 생후 16개월 아이 정인이가 세 번의 심정지 끝에 숨을 거둔 사건을 다룬다.
또래에 비해 눈에 띄게 왜소하고, 온몸이 멍투성이였던, 찢어진 장기에서 발생한 출혈로 복부 전체가 피로 가득 차 있었다.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입양 271일 만에 하늘로 떠났다.
의료진은 정인이 몸에 드러난 손상의 흔적들을 단순 사고가 아닌 아동학대라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양모 장씨는 정인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단독입수한 폐쇄회로(CC)TV 영상, 부검 감정서, 사망 당일 진료기록 등을 바탕으로 정인이가 왜 죽음에 이르렀는지 되짚을 예정이다. 전문가와 함께한 실험 등을 통해 사건 당일 정인이에게 일어났던 학대행위에 대해서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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