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선 "서른의 성장통을 견디느라 수고"…'아직 낫서른' 종영
[서울=뉴시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M컴퍼니 제공) 2021.04.13. [email protected]
'아직 낫서른'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렸다.
실제 자신의 나이와 같은 주인공 '서지원'을 연기한 정인선은 친구 같은 캐릭터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며 "캐릭터에 공감되고 이해되는 부분도 많아서 정인선의 말투와 표정, 행동도 자연스럽게 많이 묻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서른의 성장통을 견디느라 수고했다. 앞으로는 고민과 걱정거리도 열심히 들여다볼 줄 아는 지원이 되길 바라"라는 말로 '서지원'의 행복한 앞날을 응원했다.
또한 작품을 통해 스스로 위안을 받았다는 그녀는 '아직 낫서른'에 대해 단순히 출연 작품 그 이상이라며 "서른이 아니더라도, 성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공감의 힘'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정인선은 마지막화에서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얽힌 '서지원과 이혜령의 재회'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이승유' 역을 맡은 강민혁은 "일과 사랑 속에서 오는 고민들과 선택지들이 잘 표현된 것 같다"며 일에 있어서만큼은 프로답고 싶지만 사랑으로 인해 그마저 쉽지 않았던 서른 로맨스에 대해 돌아봤다.
특히 첫사랑 '서지원'과 전 연인 '이혜령'(김지성)에게 명확히 선을 긋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한 데 대해 "서지원에게 진심이었지만 표현의 방식이 서툴러 상처를 주게 되는 점에 초점을 맞추려고 노력했다"며 "다음에는 덜 아프게, 성숙한 사랑을 하길"이라는 인사를 남겼다.
아나운서 '이란주' 역의 안희연은 "서른임에도 여전히 흔들리고 많은 것들이 미숙한, 모든 것들이 여전히 쉽지 않은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공감이 됐다"고 전했다.
영화감독 '차도훈' 역의 송재림은 서른에 대해 "일에도, 사랑에도 마음과 머리가 따로 움직이는 미숙한 나이이지만, 여전히 열정적인 나이"라고 정의했다.
'홍아영' 역의 차민지는 "상처 받아도 안 받은 척, 괜찮지 않아도 괜찮은 척 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것이 과제였는데 많은 분들의 응원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로맨스틸러'로 통한 '형준영' 역의 백성철은 "벌써부터 촬영장이 그리울 정도로 분위기도 좋았고 행복했던 추억이었다"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다.
'아직 낫서른'의 최종화는 이날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