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개물림 사망사고에 "지자체, 안락사해야"
[서울=뉴시스]'개훌륭' 강형욱 훈련사. (사진 = KBS 방송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강형욱 훈련사가 남양주 들개 개물림 사망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강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 "훈련사는 훈련으로 교화될 수 있다 해야 하고, 동물단체에서는 안락사를 반대해야 하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안락사를 주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 개물림 사망 사고는 지난달 22일 경기 남양주 야산에서 50대 여성이 대형견의 공격으로 숨진 사고다.
강씨는 "절대 지자체에서 사람들 반응을 보고 심판하거나 생각을 결정하지 않아야 한다. 옳은 결정이 뭔지 생각하고 그 옳은 결정에 따라 앞으로 우리는 개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최근 급격히 늘어난 들개 습격 사고에 대해 "축적된 사고들이 이제야 도출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기견들이 군집해 사는 걸 없애야 한다. 사람의 도움을 거부하는 개들과 우리가 공존할 수 있나,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강 훈련사는 "길거리에 있는 개들을 보고 동물보호소에 가면 열악한 환경에, 안락사될 수 있단 생각에 그냥 두는 경우가 있다"며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보호소가 동물들을 더 잘 보호할 수 있게 우리가 건의하고 청원해 환경을 개선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4번의 개물림 사고를 일으킨 맹견 로트와일러 고민견 '하트'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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