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청해부대 초기 관리 미흡…역학조사·감사 중"
"국방부 차원에서 감사 착수해 확인"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해외파병 중 코로나19가 집단발병한 청해부대 제34진 장병들이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시그너스'를 타고 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 기내에서 내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7.20. [email protected]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결과적으로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볼 때 초기 관리가 미흡했던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현재까지는 좀 더 역학조사를 하겠지만 바다 위에서 작전 중인 청해부대 임무 특성상 당시 여건에서는 신속항체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엑스레이 상에서 폐렴 증세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현지 의료진이 감기 증상으로 판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염 경로에 관해서는 "군수물품이나 현지 도선사에 의해서 바이러스가 접촉됐거나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정확한 역학조사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확인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감기 증세 인원이 나타난 뒤에 늑장 대응했다는 지적에는 "함정 안에서의 조치와 합참 보고에서 조금 늦었지 않느냐 라는 부분도 현재 국방부 차원에서 감사를 착수해서 확인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그것이 나오면 전체적으로 구체적으로 설명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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