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디지털 치료제 사업 추진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드래곤플라이는 메타버스 플랫폼과의 상호 시너지 효과를 위해 디지털 치료제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드래곤플라이에 따르면 디지털 치료제는 게임,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기술 등을 의료 지식과 접목해 질병의 증상을 완화 및 치료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전통적 약물 치료로 한계를 보였던 중추신경계 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증상 별 맞춤형 게임이 환자의 치료에 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는 지난해 의료기기 전문 업체 ‘비비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다양한 게임 콘텐츠와 VR, AR,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게임 업계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추진해왔다. 기존에 개발한 게임 콘텐츠를 응용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에 있으며 올해 탐색 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이를 중심으로 우울증, 파킨슨 등 다양한 적응증 치료를 위한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갈 계획이며, 뇌기능 조절기 ‘뉴로기어’와 게임을 결합한 VR 뇌기능 조절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드래곤플라이가 준비 중인 디지털 치료제 사업은 메타버스와 밀접하게 연결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 디지털 치료제를 활용한 헬스케어존을 만들 계획이기 때문이다.
김재식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정부가 올해부터 3년 간 3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디지털 치료제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 규모는 올해 52억달러에서 2026년 96억4000만달러로 8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자사가 개발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과 디지털 치료제를 접목함으로써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한 차별화 및 활용성 증대와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거부감 경감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