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도와줄 수 있고…선대위는 후보가 알아서"
"20일 합류? 아무 시간표도 내용도 몰라"
이준석-윤석열 갈등설엔 "알아서 할 사안"
김병준엔 '불쾌감'…"처음부터 얘기 안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만화로 읽는 오늘의 인물이야기 '비상대책위원장-김종인'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1.11.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권지원 기자 =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해 "그렇게 얘기가 되면 도와줄 수도 있고 그런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출판기념회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20일 (합류는) 아무 시간표도 모르고 내용도 모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대위 구성에 대해선 "그거야 선대위 구성은 후보가 알아서 결정할 일이지, 제3자가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다"고 공을 넘겼다.
당 사무총장직을 놓고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 간 갈등이 있는 것으로 비춰지는 데 대해선 "당대표하고 후보 두 사람이 알아서 할 사안이지, 밖에 딴 사람이 이러고 저러고 애기할 성질이 아니다"라며 "두 사람이 알아서 판단하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일각에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와 총괄선대위원장을 맡는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엔 얼굴을 찌푸리며 "나는 그런 얘길 처음서부터 안 한다. 선대위를 어떻게 구성하느냐, 안 하느냐 얘기는 후보 본인의 생각인 것"이라며 "그 다음에 뭐가 짜여지면 그 때 가서 내가 판단하는거지 내가 미리 어쩌고 저쩌고 얘기할 수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공감대를 어느 정도 이뤘냐는 질문엔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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