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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탈당 조응천·김종민 지역구 '일반 선거구' 전환

등록 2024.02.05 17:47:08수정 2024.02.05 18: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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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후보 뽑기 위한 취지의 결정

이원욱 지역구 화성을은 빠져 문제제기도

[서울=뉴시스]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제3지대 중텐트 구성 전 합류 거부 의사를 밝힌 이원욱·조응천 무소속 의원, (사진 = 뉴시스DB) 2024.02.05.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더불어민주당 탈당 후 제3지대 중텐트 구성 전 합류 거부 의사를 밝힌 이원욱·조응천 무소속 의원, (사진 = 뉴시스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기존 현역 의원의 탈당으로 전략지역구 선정이 된 경기 남양주갑과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구를 일반 선거구로 전환키로 했다. 탈당한 이원욱·조응천 등 지역구 현역 의원들이 출마할 가능성에 대비한 조처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에서 연 현장최고위원회를 열고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로부터 보고를 전달받았다.

보고에는 조응천 의원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갑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지역구인 충남 논산·계룡·금산을 일반선거구로 전환해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 회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지역구는 탈당파 중심의 미래대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 다음날인 지난달 15일 최고위원회에 전략선거구로 선정했다는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탈당파 의원들의 출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보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기 위한 전략으로 일반 선거구로 전환한 것이다.

이날 기준 경기 남양주갑에는 최민희 전 국회의원과 임윤태 변호사가 예비후보로 올라있으며, 충남 논산·계룡·금산의 경우 '3선' 논산시장 출신인 황명선 전 당 대변인만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이원욱 의원 지역구인 경기 화성을 지역구는 동일한 이유로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데 비해 일반선거구 전환에서는 빠져서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화성을 지역은 동탄신도시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 총선 전 분구가 예정된 곳이다. 이에 선거구가 획정된 후 화성을의 전략선거구에서 일반선거구 전환, 신생 화성정의 전략선거구 지정 등의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게 지도부 관계자의 전망이다.

그러나 민주당 한 관계자는 "분구 이슈가 있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정작 시·도 의원들과 핵심당원들의 탈당 러쉬가 이어지고 있어 중앙당 차원의 조속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분구 이슈가 있는 인천 서구, 평택 등은 모두 일반선거구로 공관위 면접 절차도 밟았다"며 "같은 분구 예상 지역이면 일반 선거구로 공관위 절차를 밟고, 그 뒤 새로 생기는 지역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는 것이 절차에 맞는 것 아닌가"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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