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The H 초간편 암보험 출시…"2년 내 치료 여부만 고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화생명이 2년 이내 암 경험이 없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한화생명 디 에이치(The H) 초간편 암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암 치료력이 있어 암보험에 가입하지 못했거나 각종 질병으로 인해 보험 가입이 어려운 고객에게 폭넓은 보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고객의 고지의무는 '암으로 2년 이내에 진단·입원·수술·치료·투약 한 적이 있는지' 단 하나다.
기존 간편보험은 2년 내 전체 질병의 입원·수술 여부와 5년 내 암 관련 진단·입원·수술 여부를 확인한 후 가입이 가능했다. 이 때문에 만성질환 또는 암 완치 후 기간이 얼마 되지 않은 경우에는 가입이 어려웠다.
또 이 상품은 간편보험이지만 보장범위는 부족함이 없도록 개발했다. 일반암과 소액질병, 전이암에 대한 진단자금과 수술뿐만 아니라 비급여 표적항암 약물치료, 특정면역항암 약물치료, 암 로봇 수술(다빈치·레보아이) 등 최신 치료까지 보장한다. 상급종합병원과 일반병원을 비롯해 전국 331개 종합병원의 통원 보장도 받을 수 있다.
가입가능연령은 만 15세에서 80세까지다. 주계약(갱신형) 가입금액 500만원, 암 진단자금 1000만원, 항암약물 및 방사선치료 1000만원, 암 통원치료 5만원, 상급종합병원 암 통원치료 20만원, 50세, 30년 만기, 전기납으로 가입 시, 월 보험료는 남성 5만1310원, 여성 3만5180원이다.
구창희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고령화되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유병자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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