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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길과 이혼' 서유리 "쪽잠 자며 산 집, 사인 몇번에 날렸다"

등록 2024.07.01 16: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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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유리. (사진=서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2024.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유리. (사진=서유리 인스타그램 캡처) 2024.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성우 서유리(39)가 본인이 산 아파트를 급매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유리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미용실 샴푸 하는 곳에서 쪽잠을 자고, 차 안에서 자고, 촬영장 대기실 쇼파에서 마련한 내 첫 집이었다"고 적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친척집, 외진 곳의 월세집에서 전셋집으로,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순수하게 내 힘으로 마련한 집이어서 더 의미가 큰 집이다"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그 집을 누군가를 위해서 한 사인 몇 번으로 허무하게 날리게 되어 상심이 깊다. 심지어 그 누군가는 계속해서 내 탓을 한다. 가끔 그래서 세상이 나를 상대로 트루먼쇼를 찍고 있나 싶기도 하다. 아니, 너 혼자 찍고 있는 거니?"라고 주장했다.

앞서 서유리는 용산 아파트를 급매한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더 좋은 분에게 매도됐으면 하고 바라는 내 첫 집. 인테리어 하나 하나 내 취향대로 고른 내 손이 구석구석 닿아있는 내 보금자리"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서유리는 최병길(47) 전(前) MBC PD와 2019년 결혼했으나 파경을 맞았다. 지난 3월 두 사람은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초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서유리는 지난달 26일 최 PD 탓에 경제 사정이 악화돼 이혼했다고 털어놨다. 서유리는 최 PD가 결혼 초기 자신의 용산 아파트를 담보로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달라고 요구했다며 몇 번의 대환 대출 끝에 자신의 아파트는 깡통 아파트가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5년간 6억 원가량을 빌려 갔고 그중 약 3억 원만 갚았다며 3억 2000만원 가량을 갚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유리는 이날 스레드에 "X(최병길)는 나에게 5년간 총 6억원 가량 빌려갔고, 그중 3억원 정도만 갚았어. 순수 은행 계좌이체 내역만을 계산했고, 이자비용은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라며 "올해 12월 말까지 X는 나에게 3억2000만원 가량을 갚아야 해. 변호사 동석 하에 작성한 이혼협의서에도 명시 돼 있어. 그 후 경제 사정은 더욱 악화됐고, X는 나와 내 어머니(장모님)에게 신용대출까지 최대로 받게 해서 돈을 빌려오게 해. 난 현재 이자와 원금 1500만원 정도를 다달이 갚고 있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최 PD는 몇몇 매체에 "3억2000만원을 돌려줘야 한다고 하는데, 서유리씨 일방적인 주장으로 성립된 금액이다. 갚아야 할 돈은 700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서유리씨 아파트 전세금을 갚기 위해 사채까지 쓰다가 내 여의도 아파트를 날린 상황이다. 일방적인 요구로 대출을 받은 게 아니다. 결혼 후 수입이 불안정해 생활비 마련 차 대출을 받았고, 이후 전세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주기 위해 대출을 받은 것"이라며 "이 모든 내용을 이혼협의서에 썼고 상호간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 왜 SNS에 밝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아울러 최 PD는 언론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히 많다. 이혼 협의 과정에서 서로 공개하거나 언급하지 않기로 한 부분들을 언급한 것도 이유를 모르겠다. 그 와중에 서유리 씨가 주장한 부분들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해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한편 서유리는 2008년 대원방송 성우 1기로 데뷔했다. '강철의 연금술사' '도라에몽' '드래곤볼' 등 애니메이션과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서든어택' 등에서 목소리 연기를 했다. MBC TV 예능물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활약했다.

최 PD는 MBC 재직 시절 드라마 '호텔킹'(2014) '앵그리맘'(2015), '미씽나인'(2017) 등을 연출했다. 최 PD는 지난달 14일 개봉한 LG유플러스 STUDIO X+U 영화 '타로'의 연출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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