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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잎들깨 '뿌리썩이 선충' 주의하세요

등록 2024.07.03 05: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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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법 리플릿 2000부 제작·배포

[밀양=뉴시스] 뿌리썩이 선충 피해 증상 및 방제법 안내문. (사진=밀양시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뿌리썩이 선충 피해 증상 및 방제법 안내문. (사진=밀양시 제공) 2024.07.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지역 내 잎들깨 재배 농가를 위해 '뿌리썩이 선충' 방제법 안내 리플릿 2000부를 제작 배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잎들깨는 밀양시의 농업 수입에서 3번째로 조수입(990억원)이 높은 수익을 창출하는 작물이나, 연작(이어짓기)과 토양관리 부실로 인해 최근 몇 년간 병해충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뿌리썩이 선충은 잎들깨 뿌리에 기생하며 뿌리를 썩히고, 영양분과 수분공급을 차단해 생육 저하와 수확량 감소를 초래한다. 지난해 농업기술센터 병해충진단실에 접수된 390건 중 선충 피해가 210건으로 그 빈도가 매우 높다.

또 크기가 매우 작아 맨눈으로 관찰하기 어렵고, 피해 증상이 생리적 장애와 유사해 재배 농가에서 피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연작 기간이 길어질수록 선충 감염률이 높아지며, 재배 중에는 방제가 어렵다.

뿌리썩이 선충은 여름철 휴경기 동안 녹비 작물을 재배하거나 잎들깨에 등록된 살선충제를 사용해 토양 내 선충 밀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선충은 열에 약해 6월부터 8월 사이에 태양열을 이용한 토양 소독을 통해 선충 밀도를 80% 이상 감소시킬 수 있다. 비닐을 사용해 생석회와 석회질소를 처리하면 방제 효과가 더욱 향상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휴경기인 7월과 8월에 잎들깨 주요 재배지에서 뿌리썩이 선충 방제 지도를 병행해 잎들깨의 품질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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