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앤엠 "루카에이아이셀, D형 간염 신속 진단키트 개발"

D형 간염 신속진단키트 개발 연구진. (왼쪽부터) 안경만 루카에이아이셀 연구소 박사, 나란바타르 몽골 오놈재단 책임자 박사, 한성욱 루카에이아이셀 개발팀장. (사진=더이앤엠) *재판매 및 DB 금지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D형 간염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는 없다. 실험실 검사를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하다.
이번 키트 개발에 따라 D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몽골·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터키 등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그간 국내에서는 D형 간염 바이러스 표본을 찾기 힘들어 진단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루카에이아이셀은 몽골 간전문센터와 협업해 진단 검증에 필요한 B형·D형 간염 바이러스 환자의 바이러스 검체를 확보한 뒤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임상시험에 따라 200개의 검체에 대해 민감도 99%, 특이도 100%의 결과를 입증했으며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간학회에서 발표를 마쳤다.
이 키트는 저렴하고 휴대 가능한 장점으로 바이러스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 간염 바이러스의 확산 경로와 원인 등 관련 연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안승희 루카에이아이셀 대표는 "몽골은 간암 사망률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간암과 간경변으로 사망하는 환자가 매년 전체의 15 %를 차지한다"며 "이번 협업으로 회사 기술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몽골의 간염질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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