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가계대출, 올해 안정적 관리 가능"
"중요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시장과 늘 소통하겠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07.04. [email protected]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선 발표 뒤 열린 브리핑을 통해 "하반기 금융시장에 리스크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그중에서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를 가장 우선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부동산 PF 연착륙 방안이라는 것을 마련해서 차근차근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에 따라서 정리해나간다면 리스크를 하반기에는 줄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도 "가계대출은 최근 좀 늘어나고 있지만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년 정도 떨어져 왔고 올해에도 안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하반기에 각별히 유념하면서 관리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금융위원장 후보자 내정 소감과 관련해서는 "중요한 시기에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인사청문회를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늘 시장과 소통하면서 금융시장 안정, 금융산업 발전, 금융소비자 보호, 실물경제 지원이라는 금융정책 목표가 조화롭고 균형되게 달성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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