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상반기 순이익 3795억…역대 최고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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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KB증권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3795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KB증권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496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50.7% 증가한 3795억원을 나타냈다.

각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자산관리(WM) 부문에서는 지속적 사업 강화를 통해 괄목할 만한 자산 증가를 기록했다. 고객 가치 증대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고객 맞춤형 투자솔루션 등 다양한 고객 경험 제공 등을 추진했다.

IB부문에서는 채권발행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 등 기업금융 중심으로 안정적 실적을 일궜다. DCM 분야에서 업계1위를 수성했고, ECM분야에서는 10건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완료하는 등 성과를 냈다. 동남아 소재 SI의 국내 화장지 제조사 인수 자문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등 인수합병(M&A), 인수금융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세일즈(기관영업)부문에서는 액티브·패시브 주식 위탁 시장점유율(M/S) 1위를 달성했다. 트레이딩부문에서도 주식, 채권 운용 등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메자닌과 비상장투자에서도 자산성장과 동시에 양호한 투자수익을 달성했다.

KB증권은 "하반기 '어게인 바이코리아' 슬로건을 통해 정부의 기업 밸류업프로그램에 발맞춰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와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수익률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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